미요나리오스·산타페·아메리카, 리그 후반기 돌입… 일요일엔 빅매치가 쏟아진다
모두가 맞붙는 정규리그 전반기를 마친 세 팀은 현재 상위 8위권에 자리 잡았다.
콜롬비아 프로축구 리그 베트플레이(Liga BetPlay) 11라운드는 금요일 아틀레티코 부카라망가가 강호 아틀레티코 나시오날을 2-0으로 꺾으며 시작됐다. 이 경기는 새로 부임한 레오넬 알바레스 감독의 데뷔전이었고, 루시아노 폰스와 존 바스케스가 골을 기록했다. 이번 일요일에는 리그 상위권 팀들의 운명을 가를 중요한 경기가 줄줄이 펼쳐진다.
밀로나리오스 vs. 알리안사 FC – 개선세를 입증할 수 있을까
지난 수요일, 산타페와의 17라운드 선제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두며 미요나리오스는 한동안 어수선했던 분위기를 다소 진정시켰다. 다비드 곤살레스 감독 역시 한숨 돌릴 여유를 얻었다.
이제 미요나리오스는 세 가지 측면에서 확실한 반등을 보여주고자 한다. 첫째, 새 얼굴과 젊은 선수들이 대거 포함된 주전 라인업의 안정성 유지. 둘째, 느릿한 템포로 고전했던 문제를 극복하고 속도와 강도를 끌어올리는 경기력. 셋째, 결과다. 아직 연승을 거두지 못한 채 4승 4패 1무를 기록 중이다. 반면, 알리안사는 최근 2연승으로 상승세에 있어 쉽지 않은 상대다.
우니온 마그달레나 vs. 산타페 – 승리로 작별을
산타페의 임시 사령탑 프란시스코 로페스에게는 이번 경기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정식 감독으로 선임된 우루과이 출신 호르헤 바바는 이미 팀 유니폼과 모자를 착용하고 선수단에 인사를 마쳤지만, 행정 절차 문제로 아직 벤치에 앉지 못하고 있다. 당초 이번 주부터 지휘를 시작할 예정이었다.
로페스 체제에서 산타페는 4승 1무 1패로 총 13점을 쌓았다. 우니온 마그달레나는 알렉시스 가르시아 감독이 관중석에서 지휘하는 두 번째 경기이며, 현장에서는 수석코치 헤라르도 베도야가 작전을 펼친다. 직전 경기에서는 주니어에게 패했다.
아메리카 vs. 포르탈레사 – ‘악마 군단’이 대세다
후안 페르난도 킨테로가 이끄는 아메리카의 전방은 지금 그야말로 전성기다. 두반 베르가라, 크리스티안 바리오스, 로드리고 올가도가 뒤를 받치는 공격진은 최근 파스쿠알 게레로 홈경기장에서 보야카 치코를 3-0으로 대파했다. 이번에는 포르탈레사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하지만 다음 주 수요일 코파 수다메리카나 첫 경기(우루과이 라싱 원정)를 앞두고 있는 만큼, 이번 경기는 주전과 후보가 섞인 라인업으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4경기에서 승리가 없는 포르탈레사를 상대로 방심은 금물. 포르탈레사는 최근 2연패 중이며 그 전에도 3경기 연속 무승부였다.
그 외 일정
토요일에는 파스토와 칼리가 1-1로 비겼고, 데포르티보 인디펜디엔테 메델린과 아길라스 도라다스는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일요일 오후 7시 30분에는 에키다드가 보고타 메트로폴리타노 데 테초 경기장에서 주니어 바랑키야를 홈으로 맞이한다.
화요일에는 야네로스와 데포르티보 페레이라의 경기가 오후 6시에 열릴 예정이며, 경기장은 보고타의 테초 스타디움이다. 이는 비야비센시오의 벨로 오리존치-헤이 펠레 경기장에서 육상 트랙 설치 공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이어서 같은 날 오후 8시 10분에는 보야카 치코와 톨리마의 경기가 열린다.
한편, 이번 라운드의 엔비가도 vs. 온세 칼다스 경기는 연기됐다. 온세 칼다스가 화요일에 플루미넨세(브라질)와 코파 수다메리카나 개막전을 치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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