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vs PSG 챔피언스리그 2025 준결승 1차전 프리뷰::스포로그

2025년 4월 30일 수요일 | 한국시간 오전 4시 |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의 막이 오른다. 16년 만에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그리고 첫 우승을 노리는 두 팀 — 아스널과 파리 생제르맹(PSG)의 격돌이 펼쳐진다.

아르테타 감독의 아스널은 유럽 대회에서 놀라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홈에서 치른 최근 11경기 무패(9경기 클린시트 포함)라는 기록은 이 경기에 앞서 강력한 자신감을 제공한다. 특히, 지난 8강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올라온 만큼 팀 분위기는 최고조다.

하지만 공격진에 부상자가 속출했다. 가브리엘 제주스, 카이 하베르츠, 토미야스, 조르지뉴 등이 부상 또는 출장 정지로 결장하며 전력이 온전하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미켈 메리노가 스트라이커 역할을 맡아 대활약하고 있는 점이 변수로 떠오른다.

PSG는 음바페 없이 시즌을 시작했지만,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뎀벨레를 중심으로 팀을 재구성했다. 뎀벨레는 스트라이커 역할을 맡아 2025년 이후 24경기에서 24골을 기록하며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이들은 아스톤 빌라와의 8강에서 다소 불안한 수비를 드러냈지만, 전체적인 전방 압박과 전환 속도는 여전히 위협적이다. 좌우 풀백 멘데스와 하키미의 오버래핑도 주의해야 할 포인트다.

“우리는 지금 역사적인 순간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최고의 무대에서, 최고의 경기를 펼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10월의 우리는 이제 없습니다. 지금의 PSG는 더 단단하고 더 유기적인 팀입니다. 우리는 우승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두 팀 모두 스트라이커 없이 놀라운 전술적 진화를 보여줬다. 전통적인 공격수 없이도 이룬 이 여정은 단순한 전술 실험을 넘어, 유럽 축구의 패러다임 변화까지 느끼게 한다.

아스널은 홈에서의 단단함과 메리노의 활약, PSG는 뎀벨레를 중심으로 한 창의적 공격이 핵심이다. 수비 안정성과 경기 운영 능력이 승부를 가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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