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금부터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에서 활약하고 있는 24개 팀들을 하나하나 소개하는 글을 써볼까 합니다.
오늘은 중국 슈퍼리그(CSL)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팀이며, 우리에게도 친숙한 팀인 '청두 룽청(Chengdu Rongcheng FC)'에 대해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한국 축구의 레전드 서정원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고, 익숙한 K리그 출신 선수들이 즐비해 '중국판 K리그 팀'으로 불리는 이 팀! 과연 어떤 매력이 있는지 3가지 키워드로 정리했습니다.
1. 4부 리그에서 시작된 '서정원 매직' 🪄
청두 룽청은 역사가 매우 짧은 신생 구단입니다. 2018년 4부 리그에서 시작했는데요. 놀라운 점은 창단 4년 만인 2022년에 1부 리그(슈퍼리그)로 승격했다는 사실입니다.
이 초고속 승격의 중심에는 바로 '쎄오' 서정원 감독이 있습니다. 2021년 팀을 맡은 서 감독은 하부 리그에 있던 팀을 끈끈한 조직력으로 다져 1부로 올려놓았고, 승격 첫해인 2022시즌 5위, 2023시즌 4위를 기록하며 단숨에 강팀 반열에 올려놓았습니다. 현지 팬들에게 아이돌급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유입니다.

2. "어? 이 선수 여기서 뛰네?" K리그 향우회
청두 룽청의 경기를 보면 유독 반가운 얼굴들이 많이 보입니다. 서정원 감독은 본인이 잘 알고, 실력이 검증된 K리그 출신 외국인 선수들을 적극 영입했기 때문입니다.
- 펠리페 (전 광주FC): 팀의 핵심 공격수이자 대체 불가 자원
- 호물로 (전 부산 아이파크): 중원을 책임지는 사령관 (환상적인 왼발 킥은 여전합니다)
- 티모 (전 광주FC): 수비의 핵
김대의 수석코치, 이정래 골키퍼 코치 등 코칭스태프 또한 한국인으로 구성되어 있어, 사실상 한국 팀이나 다름없는 분위기라고 하네요.
3. 2024년, 역대 최고 성적과 아시아 무대 진출
그리고 올해(2024 시즌), 청두 룽청은 또 한 번의 역사를 썼습니다. 치열한 순위 싸움 끝에 리그 3위를 확정 지으며 구단 역사상 최고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창단 후 처음으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예선 진출권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내년 아시아 무대에서 K리그 팀들과 맞붙는 '서정원 더비'가 성사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마치며: 축구 열기만큼은 '찐'인 구단
청두는 홈경기마다 4만 명 이상의 관중이 꽉 들어찰 정도로 축구 열기가 대단한 도시입니다. 그 뜨거운 응원 속에서 한국인 감독과 선수들이 주축이 되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는 점이 참 인상적입니다. K리그 팬이라면, 중국 리그 속 '우리 팀' 같은 청두 룽청의 행보를 계속 지켜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새로운 글을 받아보고 싶으신 분들은 구독을 눌러주세요.
또한 분석이 필요한 경기가 있으면 방명록에 글 남겨주세요. [방명록 바로가기]